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지원금액을 10만원 상향한다. 지난해까지 44만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23만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계획 등 국내·외 주요 정책동향을 담은 소식지인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28호를 오는 15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질소산화물 20ppm 이하, 에너지효율 92% 이상)을 받은 보일러 제품이다.
정부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친환경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경우 20만원을 정액 지원 중이다. 저소득층에 대해선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부터 60만원으로 지원금을 상향한다.
한편, 환경부는 국외 정책 동향에서 지난해 중국 베이징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38㎍/㎥로 측정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5%, 2013년 대비 57.5%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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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베이징시는 여전히 베이징을 비롯한 징진지(베이징·텐진·허베이)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이 환경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추동계대책(지난해 10월~올해 3월)' 시행 중간 발표에서 "10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3개 중점지역 80개 도시의 중(重)오염 발생 횟수는 100회였다"며 "이는 전년 동기(195회) 대비 47.8%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