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 공장서 맹독성 물질 누출...6명 부상

"인명 피해 죄송...사고 원인 규명 및 부상자 회복 수습에 최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13 16:28    수정: 2021/01/13 16:49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 맹독성 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누출된 물질은 독성과 부식성이 강한 수신화테트라 메틸암모늄으로 추정되며, 이 사고로 인해 공장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경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가스 누출 사고 현장.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또 다른 직원 1명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구하러 현장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 자체 응급구조사 3명도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맹독성 가스는 LG디스플레이에 의해 사고 발생 20여 분만인 2시45분께 차단이 완료됐으며, 현재 소방방국이 방재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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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측은 "사고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신고 후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