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12일 자체 운영 PC 전문 쇼핑몰 '샵다나와'의 2020년 조립PC 판매량이 29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조립PC 판매량(24만 대) 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다나와 관계자는 "2016년 샵다나와 서비스 오픈 이후 2020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34%에 달한다"며 "핵심 서비스인 온라인 견적을 비롯해 PC구매상담 등 소비자 컨설팅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월평균 순수 방문자 수는 98만 6천명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으며, 월평균 페이지 뷰는 2천 4백만 건으로 14.7%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며 접근성을 높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조립PC 판매량 증가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온라인 학습과 게임이 큰 영향을 미쳤다. PC를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진데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등이 출시되며 교체 수요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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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는 올해 샵다나와를 단순한 PC 쇼핑몰에서 조립PC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명종 다나와 상무이사(샵다나와 사업총괄)는 "조립PC와 관련해 상담채널 강화, 커뮤니티 등 소비자를 위한 구매정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판매자에게는 유통부터 판매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