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작 게임 경쟁 치열...트릭스터M·그랑사가 출시 임박

·트릭스터M 1분기 출시...그랑사가쿠키런:킹덤 등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21/01/11 10:52    수정: 2021/01/11 11:01

각 게임사가 새해 신작을 앞세워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PC 게임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부터 시리즈 최신작, 색다른 재미를 강조한 신작 등 다양하다.

지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인기 최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새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새해 첫달부터 신작 출시 경쟁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일부 신작은 출시 전 사전 예약에 수백만 명이 몰리며 흥행에 기대를 높힌 만큼 새해 시장 생태계에 변화를 주도할 신작이 탄생할지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출시가 임박한 기대작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트릭스터M'이 있다.

트릭스터M은 PC 게임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도트풍 그래픽과 드릴 등을 활용한 전투 및 수집 등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게 특징이다.

트릭스터M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그간 예약자 수치 등을 보면 출시 전 4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엔씨소프트 측은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트릭스터M이 리니지의 커뮤니티 기반 대규모 전투 등과 원작의 게임성을 잘 융합했다는 점을 잘 알렸다는 평가다.

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쿠키런' 시리즈 최신작인 '쿠키런: 킹덤'이 주인공이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킹덤이 개발 중인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과 다른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다. 쿠키를 수집해 마을을 꾸미고 스테이지 방식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 기본 방식이다.

쿠키런: 킹덤은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이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기존 쿠키런에 익숙한 게임팬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쿠키런: 킹덤의 출시를 앞두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세계관 스토리와 게임 콘텐트 미리보기 등을 공개하며 출시에 시동을 건 상태다.

그랑사가 메인 이미지.

신생 게임사 엔픽셀은 모바일MMORPG '그랑사가'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랑사가로 첫 데뷔식을 치루는 셈이다.

그랑사가에 시장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사전 예약자가 400만 명이 넘게 몰렸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좋은 매출 지표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랑사가는 콘솔급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을 녹여낸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캐릭터 별 속성과 그랑웨폰을 활용한 전략성과 3인 태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DK모바일.

엔트런스는 'DK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OPG 'DK모바일: 영웅의 귀환'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으로, 유명 가수인 설현을 앞세운 광고로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DK모바일의 출시일은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출시는 1분기가 목표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대표이미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세기말을 그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인 '소울워커'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등을 구성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40만 명이 몰리며 깜작 흥행에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게임 기대작. 세븐나이츠레볼루션부터 DK모바일 등 다양하다.

출시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은 신작 모바일 게임은 다수다.

넷마블은 모바일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를 준비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 재미를 강조한 세븐나이츠 최신작이라면, 제2의 나라는 유명 일본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넥슨코리아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IP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장르인 '코노스바 모바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콘솔급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과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폭발적 전투 쾌감 등을 구현한 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정쟁', 위메이드는 '미르4', 네시삼십삼분은 '월드 베이스볼 스타즈', 썸에이지는 '데카론M', 게임빌은 '프로젝트 카스 고' 등을 꺼낼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첫달부터 일부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기대작은 트릭스터M에 그랑사가, 쿠키런: 킹덤, DK모바일 등이 있다"며 "1분기 내 또 다른 흥행작이 탄생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