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며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시대가 열렸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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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