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제한’ 가족•친구 결합하면 3만원대 쓴다

LGU+, ‘지인 결합’ 상품 출시…최대 월 2만원 할인

방송/통신입력 :2021/01/10 09:23    수정: 2021/01/10 10:04

LG유플러스가 5G 중저가에 이은 5G 결합 서비스로 요금혜택을 확대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가족은 물론 연인•친구간 결합도 가능하며 5G•LTE 시장에서는 처음이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결합 가능하며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각 1만4천원, 4인~5인은 각 2만원이 할인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에 ‘선택약정’ 25% 할인과 LG유플러스의 ‘LTE요금그대로약정’ 5천250원 할인이 더해질 경우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LG유플러스가 5G·LTE 상품을 묶어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지인 결합’ 요금제를 출시했다

■ 4일 결합 시 8만원 대 요금제 3만원대로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천원)인우 결합(2만원) + 선택약정(2만1천250원) + LTE요금그대로약정(5천250원)으로 총 4만6천500원을 할인받아 월 3만8천500원에 월정액을 쓸 수 있다. 8만원대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사용 가능하다.

청소년의 경우 5G 무제한을 2만원대에 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말까지 U+투게더 결합을 하는 가입자 중 청소년 가입자에게 월 1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청소년 할인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며, 결합 고객 중 18세 이하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혜택은 모바일 2인 이상 결합 시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만 20세가 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 무제한 요금제 3종 신설

LG유플러스는 이번 U+투게더 결합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신설했다. ▲‘5G 프리미어 에센셜’은 월 8만5천원에 5G 데이터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각각 15GB 제공하는 요금제다.

5G 요금제와 동일한 명칭의 LTE 무제한도 내놓았다. ▲’LTE 프리미어 플러스’는 월 10만5천원에 LTE 데이터가 무제한이며,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50GB씩 서비스한다. 2nd 디바이스 2회선 월정액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미디어팩, 카테고리팩도 포함된다. ▲’LTE 프리미어 에센셜’은 LTE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15GB로 구성됐다.

U+투게더 결합은 새롭게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 3종과 기존 무제한 요금제 4종을 통해 쓸 수 있다. 5G에서는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플러스•레귤러•에센셜 5종이 해당되며, LTE에서는 프리미어 플러스•에센셜 2종으로 가능하다.

일례로, 친구 4명이 매월 A와 B는 5G 무제한(8만5천원), C와 D는 LTE 무제한(8만5천원) 요금제를 사용할 시 4명 모두 결합(2만원)+선택약정(2만1천250원)+LTE요금그대로약정(5천250원) 할인을 받는다.

이를 통해 모두 3만8천500원에 각 월정액을 쓸 수 있다. 5G와 LTE를 교차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인터넷 결합 할인도

U+투게더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의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으며, 최대 월 1만1천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결합은 모바일 가입자 5인 외의 명의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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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투게더는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하며 결합 이후에는 대표자를 임의 변경할 수 없다. 요금 청구 계정은 대표자로 통합해야 한다.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면 계정을 3인~4인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OTT 서비스들과 유사한 방식이다. 가입자는 1개의 결합 그룹에만 가입이 가능하며, 대상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에는 결합에서 자동탈퇴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외 연인•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온라인 수업•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며 “이번 결합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가계통신비는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