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美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공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08 17:45

드림텍이 8일 미국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커는 수술용 로봇과 인공관절 및 외과 수술용 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49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며, 지난 5일 정형외과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관절 치환 수술용 센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의료기기 제조사 오소센서를 인수했다.

드림텍과 오소센서가 공동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사진=드림텍)

드림텍 측은 "2018년 오소센서에 약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동개발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2019년부터 제품을 양산 공급해왔다"며 "최근에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후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기기 모션센스(Motion Sense)를 공동 개발했다. 드림텍은 이번 스트라이커의 오소센서 인수에 따라 스트라이커에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드림텍에 따르면 스트라이커는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활용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마코(MAKO)'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드림텍은 스트라이커와 다양한 의료장비 사업에서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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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드림텍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외과 수술 장비 및 인공관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 스트라이커를 고객으로 맞아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공급 중인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물론 올해 양산 예정인 재활 치료용 모션센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텍의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과정에서 수술의 핵심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과 회복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개발 완료 단계인 모션센스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 후 재활 시 수술 부위의 회복 관련 정보를 재활 치료사 및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