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바롯한 암호화폐는 올 들어 며칠 사이에 5% 이상 상승했다. 지난 해초에 비해선 380% 이상 치솟으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비트코인 가격은 3만7천7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강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 테더 등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이날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엔 자산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4천만원도 뚫었다...'10일만에 천만원 껑충'2021.01.07
- 비트코인 시가총액, 삼성전자 뛰어넘었다2021.01.04
- 비트코인, 3천만원 뚫었다...계속 오를까?2020.12.27
- 이제 기업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할까2020.12.23
그러다보니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 같은 사람은 “비트코인은 가능성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기도 했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14만6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대안 통화’ 자리를 놓고 금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