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안전작업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빅데이터 활용

종합적인 안전관리 환경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

디지털경제입력 :2020/12/30 16:01

한국동서발전은 현장 안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 안전작업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현장의 작업 안전 상태를 수치화해 평가·관리하기 위해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동서발전 내 인더스트리 4.0 전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스템은 작업 위험성을 과거 사례를 토대로 작업종류, 작업장소, 요일, 시간, 기상 등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지수로 산정하고 이를 시각화했다. 발전소 위치별 작업인원·건수는 물론, 잠재적 위험 크기를 수치화해 발전소 작업 현황을 시각화,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하다.

한국동서발전 직원이 안전작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에 한 달 간 시범적으로 적용한 결과 사용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내년 전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업의 위험도를 반영한 안전작업허가 등급제를 시행함으로써 도급인의 안전관리 역할 및 책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동서발전은 강화된 안전 법령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안전분야 지능형 챗봇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이 안전보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외에도 '밀폐공간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안전관리 CCTV 관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내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