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울산 북구에 20메가와트(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는 울산 최대 규모의 발전소로, 지역 45만 가구의 약 11.1%인 5만 가구가 연간으로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한다.
동서발전은 7일 울산 북구 대원에스앤피에서 '대원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수 SK건설 부회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 북구의 공장 부지를 활용해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발전·대원그룹·SK건설·경동도시가스가 1천4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발전소를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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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보급과 연계한 연료전지 사업, 낙후된 도심지역에 연료전지와 전기충전소를 보급하는 도심형 생활 SOC사업,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수소생산, 관련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까지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산업 전주기가 구현돼있다"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확대해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양산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