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현장 안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 안전작업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현장의 작업 안전 상태를 수치화해 평가·관리하기 위해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동서발전 내 인더스트리 4.0 전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스템은 작업 위험성을 과거 사례를 토대로 작업종류, 작업장소, 요일, 시간, 기상 등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지수로 산정하고 이를 시각화했다. 발전소 위치별 작업인원·건수는 물론, 잠재적 위험 크기를 수치화해 발전소 작업 현황을 시각화,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하다.
당진발전본부에 한 달 간 시범적으로 적용한 결과 사용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내년 전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업의 위험도를 반영한 안전작업허가 등급제를 시행함으로써 도급인의 안전관리 역할 및 책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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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서발전은 강화된 안전 법령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안전분야 지능형 챗봇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이 안전보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외에도 '밀폐공간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안전관리 CCTV 관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내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