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영웅 이야기 중 하나인 ‘원더우먼 84’가 지난 주말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통해 동시 개봉됐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가 후속 작품인 원더우먼3 작업에 착수했다고 씨넷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더우먼3 역시 갤 가봇이 원더우먼인 다이애나 공주 역을 맡게 된다. 또 전편과 마찬가지로 패티 젠킨스가 메가폰을 잡는다.

이번에 개봉된 원더우먼 84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2017년 개봉된 '원더 우먼'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독일군의 전시 상황을 다뤘으며, '원더우먼 84'는 1984년 미국이 배경이다.
토비 에머리치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전 세계 팬들이 다이애나 공주에게 뜨거운 사랑을 계속 보내주면서 원더우먼84가 첫 주말 흥행 강세를 이어갔다”면서 “갤과 패티가 오래 전 계획된 극장 3부작 완결판에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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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84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몇 차례 연기된 끝에 25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 영화는 또 같은 날 미국과 캐나다 지역 일부 극장에서도 함께 개봉됐다.
워너 브러더스 측은 “개봉 당일 HBO 맥스 가입자 절반 가량이 원더우먼 84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워너미디어의 앤디 포셀은 “원더우먼84는 서비스 첫 24시간 동안 모든 시청 및 가입자 수치와 관련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