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지주사와 합병…"IPO 준비"

2030년까지 월 매출 1천억·100만 고객사 달성 목표

컴퓨팅입력 :2020/12/29 09:44    수정: 2020/12/29 09:58

지란지교는 자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와의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 배경에 대해 회사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모습을 갖춰 재무 유동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 효율을 제고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회사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지란지교'이며, 사명은 '지란지교소프트'로 변경된다. 또한, 합병 후 수장은 이수근 지란지교 대표와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업무 영역을 분리해 각자 맡아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홀딩스 부문은 다년간 자회사 성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의 안정적인 운영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계열사를 관리해 온 이수근 대표가 주도한다. 

사업부문은 지난 4월 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승애 대표가 맡아 보안 기반 업무 생산성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회사는 지란지교소프트의 변화를 지란지교 그룹 전체로 확산해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오치영 설립자의 바람이 반영된 조치라고 덧붙였다. 오치영 설립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란지교 그룹 전체의 일 하는 방식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란지교의 강점은 유지하되, 위기에 더욱 더 강한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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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 취임 당시 밝혔던 '업무환경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라는 미션 아래 정보유출 보안이 강화된 업무 생산성 서비스를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지란지교소프트 뿐만 아니라 지란지교 그룹 전체를 B2B(기업간거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고히 함으로써 현재 연간 1천억 매출 그룹에서 합병 이후에는 2030년까지 월 매출 1천억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며, “아울러 글로벌 포함 100만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