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연말 조직개편…"적재적소에 전문가 배치"

지주 내 지속가능경영총괄 등 신설…이사회엔 ESG위원회 구축

금융입력 :2020/12/28 18:38    수정: 2020/12/29 08:04

DGB금융그룹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자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DGB금융지주는 최태곤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와 김영석 상무(그룹경영관리총괄)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으며 황병우 상무(그룹미래기획총괄)를 신규 선임했다.

특히 계열사 경영관리 기능에 집중하고자 본부 단위인 그룹경영관리총괄,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꾸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DGB금융)

비은행 자회사 대표이사 중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소근 DGB유페이 대표 ▲박대면 DGB신용정보 대표는 유임을 결정했다. 계열사의 경영실적과 경영 전략, 미래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DGB데이터시스템와 관련해선 비대면 금융서비스 증가와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강화 등을 감안해 김상근 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표로 발탁했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에선 ▲서문선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이용한 상무(자금시장본부장) ▲김영운 상무(마케팅본부장) ▲도만섭 상무(ICT본부장)가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또 ▲장문석 상무(영업지원본부장) ▲이상근 상무(CISO) ▲장활언 상무(투자금융본부장 겸 수도권본부장) ▲김철호 상무(경북본부장) ▲이해원 상무(여신기획본부장) ▲허단 상무(여신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환동해본부와 부울경본부장) 등 7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은행은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부서로 덩치를 줄였다. 이어 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를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는 폐지됐다.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가, 사회공헌은 경영기획본부 내 사회공헌홍보부가 각각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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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이름을 바꿔달았고,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됐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 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원 DGB’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