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IP 확장...후속작 3종 소개

프로젝트BBQ,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듀얼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6 21:13    수정: 2020/12/27 09:15

넥슨이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후속작 소식을 전했다. '프로젝트BBQ'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새 영상 공개 뿐 아니라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또 다른 신작을 처음 꺼냈다.

26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2회차(Part2)를 개최했다.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즐기고 있는 게임팬들을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연말 대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지난 20일에 이어 오늘 두차례로 나뉘 실시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 주 1회차 때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것과 다르게 2회차 때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을 차례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2회차 때 프로젝트BBQ의 새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후속작은 총 3종이다. 이미 개발 소식이 전해졌던 프로젝트BBQ(가칭)와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듀얼(가칭)이 처음 소개됐다.

프로젝트BBQ는 지난 2018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재림'에서 처음 공개됐던 신작이다. 네오플 액션 스튜디오가 언리얼엔진4로 제작 중인 이 게임은 백뷰 방식의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오늘 공개된 프로젝트BBQ 영상은 애니메이션 못지 않는 화려한 그래픽 연출성과 손에 땀을 쥐게한 협동 전투 및 보스 사냥 등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새 영상 모습.

네오플 액션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새 영상도 공개됐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새 영상은 1대1 이용자 간 대전(PvP) 등급전과 2대2 PvP 주점난투, 고대던전 왕의유적,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유적지 쟁탈전 콘텐츠 등으로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애초 지난 8월 중국에 선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현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추가 작업 등을 이유로 출시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

던전앤파이터 듀얼(가칭)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됐다.

오늘 처음 공개된 신작은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인 2D 대전 격투 액션 장르인 던전앤파이터 듀얼(가칭)이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격투 게임 전문 일본 개발사로, 길티기어 시리즈와 그랑블루 등으로 유명하다. 

약 30초 분량의 플레이 영상에는 귀검사(남)과 격투가(여), 격투가(남), 거너(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대전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던전앤파이터 듀얼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격투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아티스트 9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준비한 기념 아트전 '아트던전: 던파를 그리다' 오픈 소식과 서비스 15주년 기념 아트북을 공개했으며, 13부작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역전의 바퀴가 내년 1월부터 케이블TV 애니맥스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