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동해를 잇는 동해선이 2022년 전철화를 완료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동해선 포항-동해 간(172.8km) 전철화 사업에 총 사업비 4천662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연내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기본·실시설계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 동해선 가운데 유일한 포항-동해 간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기 위해 총 6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서 시행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2년이다.
기존 동해선 가운데 동해-강릉은 운영 중이고 부전-태화강과 태화강-포항 구간은 내년 개통한다.
동해선 전철사업이 완료되면 EMU-150 열차 투입으로 부전에서 강릉까지 약 37분 단축(무궁화(완행) 269분 → EMU-150 232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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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후 EMU-260 열차를 투입하면 약 62분 단축(무궁화(급행) 217분 → EMU-260(급행) 155분)돼 지역주민 교통편의와 관광객 유입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전철화 사업을 통해 기존 동해선 전 구간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면서 “앞으로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이 완공되면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돼 남북 경제협력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돼 국가 물류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