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4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지원하는 ‘2020 해피선샤인’캠페인 지원대상 2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피선샤인 캠페인 지원대상을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29곳의 총 발전용량은 173kW로 일반 주택 57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용량에 해당한다. 한화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2011년부터 10년간 총 320개 복지시설 등에 2천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왔다. 이는 507톤의 CO2 배출을 감소시켜 소나무(20년산) 약 91만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같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인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미래와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복지시설의 에너지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전국의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이며, 사회적기업 등 공익성을 갖춘 개인 및 시설도 포함했다. 시설의 규모와 위치, 전기사용량을 고려하여 태양광 발전설비의 필요성이 절실한 곳을 우선 선정했다.
한화는 국내와 함께 중국 후베이성의 위양관쩐 초등학교, 칭하이성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 등 해외에서도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기후변화,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2012년 이후 몽골, 중국, 한국에 총 7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133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4.6배)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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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사적인 ESG경영과 사회공헌, 상생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에너지 시장을 선도, 그린 수소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