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미국 뉴욕주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4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아스토리아 프로젝트(Astoria Project)'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콘에디슨뉴욕(ConEdison NY)과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설계와 건설 뿐만 아니라 7년간 운영도 맡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에도 네바다주에서 24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실버픽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수주하기에 앞서 이미 ESS 기반의 주파수조정사업과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함께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지난 10월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한 태양광 79MW, ESS 240MWh 연계사업(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하와이에선 지난 2018년 12월에도 태양광 83MW, ESS 208MWh 규모 프로젝트(호오하나 솔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7월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서 태양광 164MW, ESS 230MWh 규모로 추진하는 발전사업(볼더 솔라 프로젝트)의 전력판매계약을 네바다에너지(NV Energy)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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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가 지난해 하반기 수주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아일랜드 120MWh ESS 설비의 경우, 일정한 교류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공급하도록 주파수 조정(FR)을 하는 ESS 사업이다.
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FR 사업에 있어서도 선제적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