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아이폰12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코웬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코웬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새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 수요가 2021년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웬이 전망한 내년 1분기 아이폰12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천100만 대로 지난 달 예상치 4천700만 대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런 변화는 주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 반면에 아이폰12 미니의 판매량 전망치는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폰12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는 중국 수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웬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폰12는 지난 11월에만 60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때문에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약 20 %를 기록해 최근 몇 년 동안 세운 수치 중 가장 높다. .
올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900만 대를 기록할 예정이며, 이 중아이폰12 모델 판매량은 전체의 8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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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의 2020년 하반기 아이폰12 출하량은 약 7500만대로 추정돼 지난 2년 간의 수치인 8400만대에서 감소했다. 이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을 다른 해보다 한 달 이상 늦게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억 9300만대로 추정된다. 2021년 아이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억 1500만대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