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공지능 왓슨, 독해력 높였다

새로운 왓슨 API 3종 공개

컴퓨팅입력 :2020/12/22 17:24

글로벌 IT 기술 업체 IBM의 인공지능(AI) 엔진 '왓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복잡한 비즈니스 문서를 이해하고 자연어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찾아내는 등 기업들이 쉽게 AI를 도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IBM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왓슨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왓슨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3종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독해력 API'는 방대한 양의 복잡한 복잡한 비즈니스 문서를 이해하고, 이용자의 자연어 질의에 보다 정확한 답변을 찾아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각 답변에 대해 시스템이 평가한 신뢰도도 점수로 제공한다. IBM 연구소가 개발한 질의응답(QA)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독해력 API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검색 기술 서비스인 'IBM 왓슨 디스커버리'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됐다.

(사진=IBM)

함께 공개된 ‘FAQ 추출 API'는 FAQ 문서에서 한 쌍의 질문과 답변을 이해하고,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했을 때 해당하는 FAQ를 자동으로 추출해 준다. IBM 연구소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핵심 기반 기술로 사용됐다. 기업이 운영하는 AI 상담원에 적용할 경우, 항상 최신 답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IBM 왓슨 어시스턴트의 써치 스킬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됐다.

‘의도 분류 모델’ API도 새롭게 지원한다. 이 기술은 AI 상담원이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모델보다 적은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시켜도 더 정확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상담원 구축·가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도 분류 모델은 IBM 왓슨 어시스턴트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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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 디스커버리가 지원하는 언어도 확대됐다. 한국어를 포함해 기존 11개 언어에 새롭게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덴마크어, 핀란드어, 히브리어, 힌디어, 노르웨이어(보크멜), 노르웨이어(니노르스크), 세르비아어, 스웨덴어 등 10개가 추가돼 총 21개 언어를 지원한다.

다니엘 에르난데스 IBM 데이터 & AI 총괄 대표는 "AI의 진정한 힘은 기업이 변화하는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IBM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AI 기술들이 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