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인도 공장, 곧 아이폰12 생산 돌입

2개월 내 출하...'Made in 인도' 예정대로

홈&모바일입력 :2020/12/22 08:36

대만 폭스콘의 인도 공장에서 생산될 아이폰12가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2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에서 제조된 아이폰12를 이르면 2개월 내 유통할 예정이다. 최근 이미 시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위스트론(WISTRON)의 폭동 사태 이후 인도산 아이폰12 생산 지연 우려가 제기됐지만 폭스콘에서 생산된 아이폰12 유통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이 인도로의 생산라인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위스트론 폭동 사태 등을 고려, 폭스콘 인도 공장에서의 아이폰12 생산 준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콘은 인도의 주요 공장에서 아이폰11, 아이폰XR 등 애플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위스트론은 아이폰7과 SE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위스트론의 인도 공장 생산을 중단시킨 것이 아이폰12의 인도 생산 추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폭스콘이 인도에서 생산능력을 늘릴 것이란 예측이다.

아이폰12 (사진=애플)

가격이 다소 낮은 아이폰12 미니(Mini) 모델은 위스트론의 카르나타카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폭동 사건으로 생산 일정이 다소 불투명해졌다. 위스트론의 이 공장은 지난 10월 전면적으로 가동한 바 있다.

애플의 조사 결과 위스트론은 관리 프로세스에 있어 애플의 공급망 규정을 위반, 관찰 기업 목록에 올랐으며 문제가 시정되기 전까진 애플의 신규 주문을 받지 못한다.

사이버미디어리서치 예측에 따르면 위스트론의 생산 중단은 내년 1월까지 인도 아이폰 수입량의 30%를 늘릴 전망이다. 인도 시장 수요가 아이폰12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애플의 인도 총 출하량의 91%가 아이폰11, 아이폰SE를 차지했지만 아이폰12로의 교체 수요가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도의 중국산 제품과 앱(APP)에 대한 제재로 인해 인도 본토에서 생산되는 아이폰12 수요는 커질 수 밖에 없다. 인도 현지 생산시 22%의 수입 관세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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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스트론의 인도 공장 폐쇄는 월 4만 대 가량의 아이폰 감산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시리즈는 올해 3분기 인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3000루피 이상)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4분기에도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