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새해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등에 269억 지원

중견기업 R&D…핵심산업 육성·지역 대표기업 성장·혁신생태계 구축 중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12/21 16:26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등 5개 사업에서 중견기업 주도 50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총 269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핵심 산업 육성 ▲지역 대표기업 성장 ▲혁신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 ‘2021년 중견기업 R&D 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22일 통합공고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한국판 뉴딜·소재부품장비·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중견·강소기업 대표사업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월드클래스 사업 후속으로 전개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은 새해 16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기업당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새해 예산은 124억원이다. 특히 금융기관, KOTRA, 특허전략개발원 등 10개 이상의 지원기관에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으로 금융·수출·인력 등 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견기업과 후보 중견기업으로 매출 700억원~1조원, R&D 집약도 1% 이상, 수출 비중 50% 이하 기업이다.

지역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 중추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도 확대한다.

새해에 신규기업 21곳을 선정, 기업당 2년간 R&D 자금으로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과의 컨소시엄을 의무화해 기술개발 협업을 통한 지역 성장생태계 조성을 유도한다. 65억원이 배정됐다.

지원대상은 R&D 집약도 1% 이거나 수출비 중 10% 중견기업이다. 대학 참여는 필수조건이다.

상생·성장·인력 등 중견기업 주도 혁신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2021년 중견기업 R&D 신규과제 지원사업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을 통해 초기 중견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 7곳에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 역량 있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혁신 성장모델 확산을 촉진한다. 새해 배정된 예산은 47억원이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3천억원 이하 초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컨소시엄이다.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 혁신의지와 잠재력은 있지만 중소·중견기업 시책에서 소외된 관계·피출자 중견기업 6곳을 선정해 모기업과 공동으로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2년 이내 기업당 최대 6억원이다.

지원대상은 기업 규모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에 해당하지만 지분 관계에 따라 중견기업으로 분류된 관계·피출자 중견기업으로 매출 1천억원 이하이고 R&D 집약도 2% 이상이거나 연구인력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이다.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석·박사(48명), 기술전문 경력인(6명) 등 연구인력 신규 채용을 지원해 초기 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향상과 연구인력 수급을 지원한다. 인력당 지원비는 계약연봉의 40% 이내이며 석사는 연 1천600만원, 박사는 2천만원, 경력인은 2천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 강소벤처형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하는 등 지원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견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혁신 도약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이 처한 상황과 역량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안내·지원해 신사업 진출, 사업전환 등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등대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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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R&D 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과 관련한 상세사항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새해 3~4월 중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