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6200억원 규모 괌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한전-동서발전 컨소시업과 EPC 계약…25MW ESS도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1 11:29    수정: 2020/12/21 11:29

두산중공업이 미국령 괌에서 6천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괌 우쿠두(Ukudu) 200메가와트(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킬로미터(km) 떨어진 '데데도' 지역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괌 전력청(GPA, Guam Power Authority)이 발주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디벨로퍼로 선정됐다.

사진=두산중공업

이 발전소는 완공 시 현지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괌 최대 규모의 기저부하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25MW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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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 BG장은 "디벨로퍼와 EPC 사업자가 모두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동반 해외 진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