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 위한 조직개편 단행

기능 중심 고객경험본부, 고객 경험 중심으로 변경

카테크입력 :2020/12/21 09:24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기능 중심의 고객경험본부를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조직으로 개편했다.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은 “다가오는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에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 거주하는 시간, 차를 충전하고 주차를 하는 생활까지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아차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이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마다 의미 있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에서 요구되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오는 시대를 선도하고자 마케팅과 고객채널 서비스로 이원화되어있던 기존의 조직을 고객의 사용 경험 단계에 따라 ▲고객구매경험사업부 ▲오너십경험사업부 ▲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기획실 등 네 개의 조직으로 전환했다.

고객구매경험사업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환경에서 고객에게 맞춤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VR 쇼룸 및 언택트 차량체험 기회 확대하는 등 고객 중심의 몰입형 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사진=기아차)

오너십경험사업부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지원, 주행 데이터 분석과 진단을 통해 고객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불편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소화한다. 그뿐만 아니라,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등 차량 내부에서도 경험 혁신을 도모한다.

끝으로, 기아차는 모든 기아자동차의 조직들이 일관되게 고객 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브랜드전략실을 통해 기준을 수립하고 모든 고객 접점을 관리한다. 또,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관된 기아 브랜드만의 고유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기획실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브랜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고객 경험 중심의 조직 변화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에 마주하게 될 고객 경험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한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로의 혁신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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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자동차는 고객 중심의 조직 개편과 더불어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의 협력을 늘렸다.

또 최근에는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CV’에 적용될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