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는 마포 일대의 스타트업과 함께 지역 사회 기부 프로젝트 `D.SHARE : 산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 57개 기업과 81명의 개인 기부자부터 모금된 1천564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마포구청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와 연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과 창업계로 진입이 기대되는 잠재 인력이 있는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디캠프의 사회 공헌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스타트업 생태계 종사자들과 함께 50박스(약 200포기 상당)의 김장 김치를 담가 강남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마포구청과 함께 한 산타트업(산타+스타트업) 기부 프로그램은 디캠프가 마포구 소재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창업 허브 프론트원의 운영을 맡게된 것이 계기가 됐다.
산타트업(산타+스타트업) 기부 프로그램은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20일간 진행됐다. 디캠프 직원, 패밀리사, 스타트업 투자사 등 폭넓은 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기부는 성금 또는 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고, 최저, 최고 금액 제한 없이 기부하고 싶은 만큼의 금액을 부담없이 손쉬운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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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은 "디캠프와 프론트원은 18개 시중 은행이 낸 기부금으로 사회에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유무형의 자산을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기부의 형태로 일정 금액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것을 낯설게 느껴서는 안된다"며 "꼭 일자리 창출이 아니더라도 받은 것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선순환을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7월 프론트원 개소식에는 선배 창업자들이 프론트원에 입주하는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후원 프로젝트 '프론트원 엔젤'을 진행해 총 48개사가 약 5억원 규모에 이르는 금액과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