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 게임 열기 띄운다

2021년 1월 비공개 테스트 이어 상반기 정식 출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7 10:40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버전을 앞세워 게임 시장에 열기를 띄운다. '엘리온'의 뒤를 이은 시장 공략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블레스 IP 계승한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일반인 대상 비공개테스트(CBT)로 완성도를 다듬은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 중인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버전을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스언리쉬드.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가 지난 2016년 출시한 PC 게임 블레스(Bles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오픈월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블레스의 세계관을 이어받았지만, 전혀 다른 게임이란 점을 회사 측은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언리얼엔진4로 제작 중인 이 게임은 오픈월드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와 모험, 콤보의 쾌감을 살린 액션, 플레이 성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유니온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특히 전작과 다르게 강력한 액션성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캡콤의 몬스터헌터 개발진을 영입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국내 별도 클라이언트와 글로벌 스팀을 통해 각각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클라이언트로 게임에 접속해도 각 서버별 해외 이용자와 대전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게임 과금은 부분 유료(무료)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지만, 게임 내에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식이다. 주력 상품은 외형 꾸미기와 탈것, 버프(추가 캐릭터 능력 혜택) 등이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내년 1월 15일 일반인 대상 비공개 테스트와 1분기 최종 테스트, 이어 상반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블레스 언리쉬드가 네오위즈의 매출 다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PC 웹 및 모바일 보드 게임(고스톱 포커류)과 브라운더스트 등 모바일 게임, 인디 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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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23%, 영업이익 182% 오른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웹보드와 인디 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성과를 냈던 네오위즈가 블레스 언리쉬드를 앞세워 순차적으로 각 플랫폼을 공략하고 있다"며 "내년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버전이 국내외 시장에서 예상치못한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