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어도비 플래시 연내 제거...."보안사고 예방 목적”

웹 표준 전환 작업 진행 중..."브라우저, OS 업데이트 권장”

인터넷입력 :2020/12/17 09:41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인터넷 앱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이하 플래시)의 공식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이트 시스템 개편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플래시는 PC 웹브라우저에서 음악 재생·애니메이션·게임·광고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다.

플래시 개발사 미국 어도비가 이 달 31일부터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 업데이트 역시 중단돼 최신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신규 악성코드 감염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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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카카오는 이 같은 보안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다음 웹사이트, 카카오TV, 다음에디터 등의 서비스에서 현재 사용하는 플래시를 제거하고 'HTML5', 'WebGL', 'WebAssembly' 등 개방형 웹 표준기술을 활용해 대체한다. 카카오TV와 카카오맵은 이미 각각 지난 10, 11월 이용자 대상으로 플래시 관련 기능 종료와 업데이트를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플래시 관련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사, 웹사이트 운영사, 이용자 모두가 플래시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연내 웹 표준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활한 서비스 사용 및 보안을 위해 브라우저 및 OS 버전을 서비스에서 제안하는 기준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