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업비트를 사칭해 상장 특혜를 제안하거나 상장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소문이 사라지지 않아 직접 상장 사기 근절에 나선 것이다.
업비트는 2018년 10월, 상장 심사 원칙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공개하고 공식 절차를 통해서만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브로커를 통하면 업비트 상장을 담보 받을 수 있다’거나 ‘상장비가 필요하다'는 등의 제안은 모두 사기라는 설명이다.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은 업비트 웹과 앱에 모두 개설됐다. 사칭, 상장비 요구 또는 기타 업비트 상장을 빌미로 한 사기 사례 모두 제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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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제보 받은 내용에 대표이사 외 조사 담당 임원 1명만 접근 가능할 정도로 보안을 유지하며, 대표이사 책임 하에 제보 내용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의 상장 정책, 상장 검토 채널 등이 모두 공개돼 있지만 근거 없는 소문이 여전히 있다”며 “업계 선두로서, 직접 사기 사례를 제보 받아서 무분별한 상장 사기를 근절하고 건강한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