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신한카드에 금융업계 첫 AI인증

'초개인화 시스템 2.0' 등에 'AI+' 인증 부여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신한카드에 금융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품질 인증인 'AI+(에이아이플러스)'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AI+' 인증 수여식은 이날 신한카드 본사 심포니홀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인증인 AI+ 인증 제도는 객관적인 인공지능 품질평가모델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시험 및 인증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 등의 품질 수준을 평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신한카드의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타겟팅 소프트웨어 '초개인화 시스템 2.0'과 자연어 처리 채팅로봇 '챗봇 2.0 - FANi'이다. ISO/IEC 25023, 25051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해 품질특성 및 사용자 관점의 인공지능 기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고, ISO 9001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경영체계를 현장심사를 통해 확인했다.

한국표준협회는 KS, ISO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검·인증 사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 현장지도 경험(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등)을 바탕으로 쌓인 노하우를 발휘해 신한카드를 대상으로 전체적인 인증 프로세스 및 현장심사를 수행했고, KOLAS 인정을 받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관 와이즈스톤이 인증을 위한 시험을 수행했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신한카드가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며 "한국표준협회도 양질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왼쪽)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이 인증수여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