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회에서 화상회의 서비스 3종의 변천사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핵심 솔루션인 ‘리모트미팅’, 화상회의를 위한 셋톱박스 등 일체 장비를 담은 패키지인 ‘리모트미팅 박스’, 장비뿐 아니라 화상회의 부스까지 제공하는 ‘콜라박스’ 등을 현재 서비스 하고 있다. 회사는 이 3종 서비스를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회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전시 중이다.
알서포트는 웹과 아이콘을 이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의 특허 기술을 상용화해 원격지원, 원격제어와 같은 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원격 협업 솔루션 ‘리모트미팅’을 출시했다. 알서포트는 원격분야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로 자리매김 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초부터 리모트미팅을 일정 기간 무료로 배포하면서 이용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다수 기업이 리모트미팅을 채택하면서 연초에 비해 4월 2주차엔 한국 시장 회의시간이 34배 증가했다.
알서포트는 리모트미팅을 활용해 기업 임원들이 그들의 집무실 TV 스크린으로 화상회의를 연결할 수 있는 리모트미팅 박스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셋톱박스, 무선마이크, 화상캠 등으로 구성됐다. 리모트미팅 박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미팅 박스에 이어 화상회의를 할 공간을 전화부스처럼 통째로 마련한 서비스도 올해 출시했다.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콜라’와 공간을 뜻하는 ‘박스(box)’를 합쳐 ‘콜라박스’라는 서비스 명으로 선보였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만 콜라박스를 공급한다.
1인실 콜라박스의 규격은 1,200(가로, cm)X1,200(세로)X2,006(높이), 4인실 규격은 2,400X1,200X2,006다. 1인실 콜라박스도 2명 정도는 동시에 들어갈 만큼은 된다. 4인실 콜라박스의 경우 한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2명씩 총 4명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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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관계자는 “기업 대표들이나 임원들이 따로 어딘가로 가 화상회의 하지 않고 자신의 집무 공간에서 바로 리모트미팅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 리모트미팅 박스를 선보였다”며 “콜라박스는 리모트미팅 박스 구성품과 더불어 부스까지 제공하는 일체형 서비스로 ETRI에 공급했으며 최근 용산역에서 대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서포트는 10일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대상’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4차 산업혁명 대상은 올 한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주도한 우수 기업들을 치하하는 자리로,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