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를 도입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맞춤형 배우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0/12/11/047960ad2c4ee1ecbfef7b4cd0480e4a.jpg)
일본 정부는 최근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 남성과 여성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일본의 연간 혼인 건수는 2000년 80만 건에서 2019년 60만 건으로 급감했다.
일본 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현재 일본 47개 현 중 약 25개 현에서는 연령, 소득, 교육 수준 정보 분석을 통해 배우자를 연결해 주는 결혼 중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 구축된 데이팅 서비스가 개인에게 꼭 맞는 배우자를 추천해 줄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고 여겨 이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데이팅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담는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게끔 하면서 작동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미와 포켓몬과 같은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AI 데이팅 시스템은 이 내용을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맞춤형 배우자를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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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의 연령, 소득, 교육 수준의 기준으로 배우자를 매칭하는 것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새롭게 개선 된 AI 데이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의 3분의 2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 내각부는 내년 봄에 출시 될 새로운 AI 데이팅 서비스를 위해 20억 엔(약 20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