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청춘남녀 짝 찾아준다

일본, 저출산 해결위해 AI기반 데이팅 서비스 도입

컴퓨팅입력 :2020/12/11 13:39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를 도입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맞춤형 배우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술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포켓몬컴퍼니)

일본 정부는 최근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 남성과 여성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일본의 연간 혼인 건수는 2000년 80만 건에서 2019년 60만 건으로 급감했다.

일본 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현재 일본 47개 현 중 약 25개 현에서는 연령, 소득, 교육 수준 정보 분석을 통해 배우자를 연결해 주는 결혼 중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 구축된 데이팅 서비스가 개인에게 꼭 맞는 배우자를 추천해 줄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고 여겨 이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데이팅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담는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게끔 하면서 작동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미와 포켓몬과 같은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AI 데이팅 시스템은 이 내용을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맞춤형 배우자를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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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의 연령, 소득, 교육 수준의 기준으로 배우자를 매칭하는 것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새롭게 개선 된 AI 데이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의 3분의 2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 내각부는 내년 봄에 출시 될 새로운 AI 데이팅 서비스를 위해 20억 엔(약 20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