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내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참석한 '한테크'·'와플랩'·'코코넛사일로'의 전시가 데이터 기반 기술로 사회를 좀더 이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테크는 올해 8월 1일 창업해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는 사거리에서 차량이 우회전 시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알려주고, 보행자는 왼쪽 편에서 차량이 온다는 점을 일러주는 서비스다. 한테크가 직접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구로구·광진구와 협의해 초등학교 앞에 설치했으며 의정부·경기도 안양·강원도 홍천 등 관련 과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기서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사각지대 스마트 알리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통해 실제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지, 어느 시간 때 차량이 주의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점을 보완한다.
스마트팩토리로 사물인터넷(IoT)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장 기계를 시각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와플랩'의 '오레오 디지털 트윈'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와플랩은 2019년 창업한 기업이지만 대우조선해양·한국전력공사·연세대학교와 굵직한 협업을 진행했다. 와플랩 측은 공장 등의 오브젝트(사물)등의 센서를 선택하고 이에 대한 개별값을 관리할 수도 있는데다 편집기·맵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초창기 기업임에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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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지만 올해 6월 분사한 '코코넛사일로'도 내년 초 론칭을 기획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코코넛사일로는 화주와 운송자 간 매칭을 효율적으로 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베트남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추후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와 인도, 중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흔적 시스템과 매치백 알고리즘으로 화주의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는게 코코넛사일로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각각 화물차에 맞게 화물을 채울 수 있도록 도우며, 운송 도착지에서도 일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부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