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2등급)'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종합청렴도·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 모두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하는 등 청렴 수준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청렴도를 측정한 발전공기업(공직유관단체 Ⅱ유형) 중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외부청렴도의 경우, 10점 만점에 9.27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8.34점) 대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청렴도 '업무지시 공정성' 분야에선 10점 만점을 획득, 과거 '부당 업무지시 사례집' 발간을 통해 권익위로부터 10대 반부패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던 저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2018년 최향동 상임감사위원 부임 이후 전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 감사위원은 최근 발간한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공감하는 감사'란 책자에서 공정한 사회가 바로 청렴한 세상을 이끈다는 의지와 바람을 회사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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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직장 내 괴롭힘, 금품·향응·편의 수수를 근절키 위해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불합리 관행 근절을 위한 '청렴·인권 행동강령'도 선포하고, 이에 대한 실천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며 "사업소 현장 상주형 인권·청렴센터도 운영해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