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마지막 플래시 플레이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서비스 종료 직전에 제공되는 마지막 업데이트다.
어도비는 “오늘 중국 이외에 모든 지역에서 예정된 플래시 플레이어의 마지막 업데이트를 출시했다”며, “지난 20년 간 플래시 플레이어 콘텐츠를 사용하고 제작한 모든 고객과 개발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플래시가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오디오와 영상 형태로 웹 컨텐츠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디지털 경험의 다음 시대를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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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을 중단하고, 내년 1월 12일부터는 플래시 콘텐츠가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실행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 브라우저나 플랫폼에서도 플래시 지원이 종료된다. 현재 어도비는 시스템 보호를 위해 사용자에게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플래시는 한 때 웹 시대를 이끄는 기술이었지만, 보안 상 취약점이 대거 발견되고 HTML5, 웹GL, 웹어셈블리와 같은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개방형 표준 기술이 개발되면서 사용률이 수년 간 급격히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