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영상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에는 매년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 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하이퍼커넥트는 2018년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 '3천만불'에 이어 2020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퍼커넥트의 지속적인 성과의 비결은 '기술력'과 '현지화'에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웹RTC를 모바일 상용화에 성공,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나 저품질 휴대전화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또 설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만큼 독일·터키·인도·일본 등 총 8개의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아자르'가 회사의 대표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누적 5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99%에 달한다.
특히 아자르는 지난해 유럽 지역 구글플레이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틴더·넷플릭스·유튜브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 유럽 8개 국가 기준 비게임 앱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도 2019년 비게임 앱 매출 4위를 차지했고 올 10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부문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비게임 앱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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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는 지난 11월에는 글로벌 100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 시장을 겨냥해 신규 서비스 '슬라이드'를 북미, 독일에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기술 외에도 인공지능, 딥러닝 등 혁신 기술에도 투자와 개발을 집중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AI 휴먼 기반의 차세대 소셜 서비스'의 글로벌 출시도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