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AI가 ‘나쁜 콘텐츠’ 0.1초 내 막는다

자체 AI 모니터링 시스템 성능 향상...개인 영상 서버로 보내지 않아

중기/벤처입력 :2020/11/19 11:14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017년 자사가 개발해 상용화한 '실시간 영상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근 최대 0.006초 내에 사전 차단 및 필터링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향상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아자르'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덕트를 전 세계 시장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기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수 년 전부터 줄곧 딥러닝 기반의 'AI 모니터링 시스템'에 집중해온 바 있다.

그 결과 하이퍼커넥트는 201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영상 환경에서 동작하는 실시간 AI 모니터링/필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서버가 불필요하며 앱이 설치된 이용자 기기에서 바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이 적용된 만큼, 개인 영상이 전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사생활도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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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커넥트 아자르

하이퍼커넥트는 시스템 개발 완료 후에도 모니터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 확대, 최근 모바일 기기 상에서 디바이스 성능에 따라 0.1초 내 콘텐츠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그 기능을 끌어올렸다. 예를 들어, 아이폰 XR 기준 0.004초, 갤럭시 S10 기준 0.006초만에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영상을 사전 감지해 전송을 자동 차단하며, 이용자가 아예 해당 영상을 볼 수 없도록 만든다.

하이퍼커넥트 용현택 최고기술책임자는 "수백명의 모니터링 인력은 물론 부적절한 콘텐츠를 갤럭시 S10 기준 최대 0.006초만에 사전 차단하는 수준의 AI 모니터링 기술력으로 이용자 보호를 한 층 더 강화했다"며 "하이퍼커넥트는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 및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투자에 회사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