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총 연구개발 비용은 89조471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이며,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세계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 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19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09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 공공 19조995억원, 민간 68조5천216억원, 외국 1조4천300억원으로 민간 비중이 높은 구조 유지했다.
민간재원은 전년 대비 2조8천188억원이 증가해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76.9%로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 별로는 기업체 71조5천67억원, 공공연구기관 10조1천688억원, 대학이 7조3천716억원이다.
연구개발 단계 별로는 기초연구 13조623억원, 응용연구 20조401억원, 개발연구는 55조9천446억원이다.
기업부문은 2018년까지 이어진 2년간 투자와 연구개발비 집행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연구개발비 집행은 기업유형 별로는 벤처기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기업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44조6천6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벤처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총액으로 중소기업을 넘어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연구개발비가 62조5천550억원, 서비스업은 7조5천823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2만3천966명 늘어난 53만8천136명이다.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43만0690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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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체 38만7찬448명, 대학 11만619명, 공공연구기관 4만69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 연구원은 전년 대비 8천459명 증가한 11만3천187명으로 최근 10년간 여성연구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