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9일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협회 강당에서 제35대 정희수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희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명보험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 속에 생각하지 못한 난제를 만나고 생존을 걱정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ESG경영 핵심가치 실현 ▲디지털 혁신과 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또 정희수 회장은 협회 임직원에게도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늘 협력하는 자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1953년생인 정희수 회장은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관련기사
-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에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선임2020.12.04
- 차기 생보협회장에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내정2020.11.26
- 차기 생보협회장에 진웅섭·정희수·최종구 '각축'2020.11.11
- 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심의사례집 발간2020.11.11
정 회장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을 역임했으며, 19대 국회에선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또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2018년 12월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해왔다.
그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12월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