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개선된 ‘HDA II’ 탑재...뭐가 달라졌나?

방향지시등 끝까지 내려도 자동 차선변경 가능하도록 변경

카테크입력 :2020/12/08 11:32    수정: 2020/12/09 10:22

제네시스가 8일 공개한 GV70에 개선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를 넣었다. 

기존 GV80, G80 고객들이 느꼈던 불편사항을 GV70 출시부터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날 GV70 온라인 미디어 설명회에서 개선된 HDA II에 대해 “기존 HDA II는 자동 차선변경을 할 때 방향지시등 레버를 절반만 내려야 작동이 돼 고객들에게 불편을 제공했다”며 “하지만 GV70에 들어간 HDA II는 방향지시등 레버를 끝까지 내리면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HDA II는 자동 차선변경 요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해당 기능이 즉시 취소되는 단점도 있었다.

제네시스 GV80 헤드업디스플레이 화면, 자동차선변경 가능한 HDA2 실행화면 등이 담겨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하지만 GV70에 있는 HDA II는 좀 더 여유로워졌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고 난 후, 약 2초동안 차선변경이 가능한지를 직접 차량 스스로 판단하고, 2초 내에 차선변경 요건이 갖춰지면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HDA II는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현재 판매 중인 G70은 제외)에만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지만, 2단계 수준의 주행보조에 불과하다. 만약 운전자가 일정 시간 이상 스티어링 휠을 잡던 손을 떼고 운전하면, 차량 내부 클러스터에 경고 문구가 나올 수 있다. 또 경고 문구를 일정 시간 이상 무시하면 HDA II를 포함한 일부 주행보조 기능은 강제 해제된다.

제네시스는 이날 공개한 GV70의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은 출시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공개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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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밝힌 개별소비세 5.0% 기준 GV70 판매 예상가는 약 4천900만원에서 7천500만원 사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내년 1월 고객 인도 시 발표될 전망이다.

개선된 HDA II에 대해서는 추후 지디넷코리아 ‘조재환의 카테크’에서 다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