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스크립트의 인기가 깃허브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깃허브가 연례 보고서 ‘2020 옥토버스 현황(2020 State of the OCTOVERSE)을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깃허브에서 가장 많이 사용중인 언어는 자바스크립트다. 2014년부터 꾸준히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는 파이썬이 자바를 제치고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자바와 타입스크립트가 올랐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받은 언어는 타입스크립트다. 파이썬에 이어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입스크립트는 2016년 이전까지 상위 10개 언어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7위로 급상승한 것에 이어 올해는 C #, PHP, C++를 넘어서며 4위를 기록했다.
타입스크립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다. 지난 2012년 10월 처음 공개됐으며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기반으로 선택적 정적 타이핑, 클래스 선언, 모듈 지원, 비주얼스튜디오 플러그인 등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SW개발기술 시장분석업체 레드 몽크의 제임스 거버너 공동창립자는 안전한 타입 제공 등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충족한 것이 타입스크립트의 인기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 1위인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한 만큼 큰 어려움 없이 두 언어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도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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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타입스크립트는 슬랙, 에어비앤비, 블룹버그 등 대규모 자바스크립트 코드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임스 거버너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고, 깃허브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은 타입스크립트가 금방 사라지지 않을 언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