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IT서비스 주요 기업 3사의 정기 임원인사가 진행됐다.
7일 관련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등 첨단 기술을 중점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SDS는 유일하게 대표가 교체됐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황성우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했다.
황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과 함께 삼성전자 AI&SW센터장을 겸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관련 업계에선 다양한 개발 경험과 글로벌 역량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인사 역시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보안 등 IT기술 전문역량을 갖추고, 각 산업 분야별 대외사업에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를 중심으로 승진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은 시스템기술팀장과 스마트IT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디지털 전환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무로 승진한 5명 역시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된 임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백동훈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기술담당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 출신 클라우드 전문가다. 급성장 중인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대외 사업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기호 전무 역시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 팀장 등을 역임한 클라우드 전문가다.
삼성정보 보호센터장을 역임한 김동관 전무는 최근 클라우드 성장과 함께 주목받는 보안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 실장을 담당한 김종필 전무와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부 지능화 플랫폼담당의 안대중 전무 역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전문 분야를 이끌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강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의지를 임원인사에 반영했다.
하태석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옵티마이제이션(DTO)사업부장과 최문근 클라우드사업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모두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전문가다.
하태석 전무는 서울대 공과대학 및 동 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올해 DTO사업부장 상무로 활동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가 이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옵티마이제이션(DTO)팀은 기업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위상이 승격된 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사업도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근 클라우드사업부장은 금융자동화사업담당 상무, 하이테크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 상무직을 비롯해 클라우드사업부장 상무직을 역임하며 그룹 내 전체 IT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했다.
승진과 함께 최고기술책임자(CTO)직을 맡은 최 전무는 지금까지의 활동에 이어 지속적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상무진 역시 LG CNS의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사업부 이행혁신 부문의 이영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담당과 이호군 개발혁신센터장 등 클라우드 관련 부서 인물이 승진했다.
SK(주) C&C는 기존 BM혁신추진총괄 조직을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그룹장 및 담당 임원 6명을 추가 선임했다. 개편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총괄을 중심으로 능동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ICT, 금융 등 3개 사업 부문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한다.
박준 플랫폼개발그룹장은 디지털 플랫폼 연구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며, 이석진 플랫폼GTM그룹장은 글로벌 사업을 비롯해 플랫폼 기반 신사업 활동에 나선다.
김진희 하이테크 디지털1그룹장은 반도체 등 초정밀 사업, 이금주 CV디지털그룹장은 제조, 서비스 사업 등을 밀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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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훈 디지털프로세스 혁신담당은 효율적으로 사업 전체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 구축 등을 담당한다. 서화성 행복추진담당은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사회문제해결에 나선다.
SK(주) C&C 측은 " 플랫폼 사업 기능을 결집하고 주요 산업별 개발·운영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BM 혁신과 가치 구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