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1호 상장 예정 빌딩인 ‘역삼 런던빌’의 공모가 완판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총액은 101억8천만원이며, 총 203만6천 댑스가 발행된다. 댑스는 오는 7일 개인별 배정이 확정된 후 10일 카사 플랫폼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또 '역삼 런던빌'은 오는 18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다. 오전 9시 상장 수익증권의 거래가 개시되면, 국내 최초의 디지털 증권거래 시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이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장이 운영되며, 모바일 주식 거래처럼 상장된 댑스를 카사 앱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빌딩의 수익성, 지가 상승률 등 요인과 매도·매수를 이용한 차익 거래 추구 등이 어우러지며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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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1호 빌딩의 안전한 보유와 관리, 수익증권 발행을 맡으며, 투자자 자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국민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쉽게 참여하고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카사 플랫폼에 대한 관심에 1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테헤란로의 2호 빌딩 등 우량 건물을 계속 상장해 부동산 투자 저변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