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미르4'가 비곡점령전 콘텐츠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첫 비곡점령전의 실시간 전투 장면은 유명 크리에이티브 난닝구 등이 중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사회와 경제의 핵심 경쟁 콘텐츠인 '비곡 점령전'이 지난 2일 첫 진행됐다고 밝혔다.
비곡점령전은 비천과 뱀골 두 가지로 구분된 24개 비곡을 점령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비곡을 점령한 문파는 일주일 동안 비곡주로 비곡을 개방할지 통제할지 결정할 수 있다.
특히 비곡주는 비곡 개방 시 흑철 세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통제 시 미르 대륙에서의 흑철 공급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흑철은 게임 내에서 귀한 자원인 만큼 비곡주가 막강한 경제적 권력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각 비곡에서 채굴되는 하루 총 흑철 채굴량의 15%가 '문파 흑철 세금'이 되며, 매일 오전 4시 기준 문파의 창고로 지급된다.
또한 비곡주는 흑철 상인에게 흑철을 판매할 수 있다. 흑철은 비곡주가 설정한 가격으로 일반 이용자들이 구매도 가능하다.
비곡점령전은 비천, 사북, 천도 3개 월드의 총 12개 서버가 대상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파 기술 중 문파 발전의 세무국 1레벨을 달성하면 점령전에서 공격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강력한 문파일지라도 하나의 서버에 위치한 한 가지 비곡 지역만 점령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비곡점령전에선 미르4의 새로운 재미를 또 보여줬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난닝구 등 유명 크리에이티브는 직접 문파원을 이끌고 출전해 비곡점령전의 재미를 잘 알리기도 했다.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 비곡점령전에선 각 문파간 점령석을 지키고 빼앗기 위해 필드 보스의 공격을 활용하거나 술사 캐릭터의 결빙을 중심으로 적대 문파를 상대하는 등 극도의 스릴감을 엿볼 수 있었다.
첫 비곡 점령전에서는 총 11명의 새로운 비곡주가 탄생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비곡주가 정해지지 못한 채 종료된 곳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비곡점령전은 미르4의 사회와 경제 시스템의 중요한 축으로, 해당 콘텐츠의 재미가 잘 알려진 만큼 단기간 활성화될 전망이다. 해당 점령전이 활성화되면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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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는 지난 달 25일 출시돼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낸 대작이다. 이 게임은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구글과 애플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순항 중이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핵심 아이템 흑철을 중심으로 한 비곡점령전이 열렸다"며 "비곡점령전으로 문파의 영향력과 점령전의 참여 열기는 더욱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