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승용 전기차 대수는 총 7만5천대가 된다. 올해 기준(7만1천대)에서 약 4천대 정도 늘어난 규모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승용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00만원 적은 최대 700만원이 된다. 전기버스는 기존 1억원에서 최대 8천만원으로 낮아진다. 일반 전기 화물차는 최대 1천600만원으로 올해보다 200만원 줄어든다.
내년 승용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올해와 똑같은 최대 2천250만원이 된다. 내년 승용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가능대수는 올해 1만100대에서 4천900대 늘어난 1만5천대다. 수소전기버스는 최대 1억5천만원(180대 지원가능), 수소전기화물차는 최대 2억원이다(5대 지원 가능).
정부가 제시한 내년 전기차,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평균 단가다. 차량 제원에 따라서 국고보조금 결정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관련기사
- 서울 강동,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성지 되나2020.12.02
- 현대차그룹, 신형 전기차 플랫폼 ‘E-GMP’ 공개...주행거리 500km 시대 연다2020.12.02
- 기아차, 코로나19 속 선방...전기차로 위기극복2020.12.02
- [리뷰] 한글 적용된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직접 살펴보니2020.11.29
환경부 관계자는 “성능 좋은 차종에 대해서는 최대한 2020년 수준의 보조금을 내년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고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여부를 검토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모든 테슬라 전기차의 국고보조금 지원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아직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