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1% 증가한 1억 2천500만 대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3분기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세는 신제품 출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선보인 신제품들이 스마트워치와 히어러블 제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IDC는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외식 등 여가 활동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됐다고 IDC는 덧붙였다.
전체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에서는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판매로 전체 시장의 33.1%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1위를 지켰다. 2위는 1700만대를 판매한 샤오미, 3위와 4위는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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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에서는 샤오미가 1위, 애플이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의 미밴드의 낮은 가격과 국제적 판매 확장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애플워치는 전체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7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이 애플워치SE와 같은 중급 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