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인기 상승 지속...구글 매출 7위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 매출 1위 유지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2 16:59    수정: 2020/12/02 16:59

위메이드의 대작 '미르4'가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미르4의 매출이 출시 초반 원스토어 마켓에 쏠린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구글 매출 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달 25일 출시 이후 약 1주일 만의 기록으로, 원스토어 매출 1위와 갤럭시 스토어 매출 1위에 이은 성과다.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게임 미르4가 정식 출시됐다.

미르4은 출시 전 사전 예약에 350만 명이 몰린 작품으로, 출시 이후 게임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단기간 인기작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르4는 애플 마켓과 비교해 원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외산 플랫폼에 의지하는 기존 분위기에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게임사는 구글과 애플 마켓만 노리고 있다. 특정 마켓에 매출을 집중시켜 단기간 최상위권을 기록해야 인기작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 때문이다. 구글과 애플에 선출시,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는 후출시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미르4가 출시 약 1주일만에 구글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매출 1위도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미르4를 계기로 기존 사업 방식과 마케팅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내서는 점유율이 축소된 애플 마켓보다 원스토어의 순위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얘기다. 

원스토어 점유율은 이미 애플 마켓을 뛰어넘었다고 알려졌다. 최근 원스토어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2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일부 게임은 원스토어 매출이 구글을 뛰어넘는 등 최근 1년 사이 많이 바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관전 포인트는 미르4의 인기 상승세가 지속될지다. 이용자 이탈 없이 대규모 전투 콘텐츠 비곡점령전 등이 활성화된다면 4대 마켓에서 매출 톱5 동시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미르4는 미르M과 미르W와 함께 위메이드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혀왔던 신작이다.

미르4의 특징은 익숙한 MMORPG 구성에 높은 수준의 동양풍 무협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경쟁 요소, 비과금 이용자와 과금 이용자간 경제 밸런스를 고려한 거래소 등이다.

또한 PC 버전을 별도로 제공해 일반 토벌과 보스 토벌, 대규모 전투 등의 편의성을 높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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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위메이드표 게임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용자들 역시 미르4는 다르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4가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7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 원스토어의 매출 쏠림 현상을 극복한 성과기 때문"이라며 "미르4를 직접 즐겨보면 이용자가 많이 몰린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과금 밸런싱과 추가 혜택 등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롱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