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로 1인가구 사회적 고립 방지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ADT캡스와 MOU 체결…50세 이상 70가구 리빙랩으로 운영

방송/통신입력 :2020/12/02 09:26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서울주택도시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독감·우울감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SK텔레콤과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SKTelecom Ttower

이를 위해 3사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SH공사 임대아파트 내 50세 이상 1인 가구 70세대를 ‘리빙랩’으로 운영한다. ‘리빙랩’이란 실제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 복지 서비스 담당자들이 함께 사회 문제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들은 ‘리빙랩’ 입주민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이력 ▲데이터 사용 시점 등의 통신 데이터와 가구 내 설치된 움직임·온도·조도 등 6개 IoT 센서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점검한다. 또 ADT캡스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위급상황 시에도 신속한 대처 및 밀착 케어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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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 이를 기반으로 SH공사 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기술 및 SK ICT 패밀리社 시너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