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여군 어르신 치매 예방 활동 추진

ICT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방송/통신입력 :2020/11/30 09:1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자체·사회가치투자기관·사회적기업 등과 부여군에 ‘치매 안심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고 30일 밝혔다.

충청남도 부여군이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매 발병률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은 SK텔레콤을 비롯해 ▲팬임팩트코리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행복나눔재단 ▲비플러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차의과대학교 ▲이모꼭 ▲행복커넥트 등이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본·인력·기술 등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면 정부·지자체가 성과에 따라 투자금에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은 기초 지자체 차원의 첫 사업이다.

김모 할머니(강북구 번동, 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참여사들은 내년 초부터 매년 부여군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00명씩 3년간 총300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경도인지장애 단계는 치매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상태로 치료 및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태다.

참여사들은 ▲인공지능돌봄 등 최신 ICT 활용 ▲전문 인지훈련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등 최신 ICT 서비스를 지원한다. 운영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는 서울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총괄한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행복나눔재단·비플러스·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선투자하고, 행복커넥트·차의과대학교 ·이모꼭은 전문 의료진의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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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의 평가기관은 부여군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을 1년마다 측정, 3년 후 7.5%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참여사에 투자 금액의 최대 24%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방침이다.

유웅환 SK텔레콤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