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더 커진 공개소프트웨어(공개SW) 최신 기술 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2020 공개SW 페스티벌'이 오는 30일 오후 2시~6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개SW 개발과 참여 문화를 확산, 기술력 강화와 사업화 모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 한해 공개SW 발전에 기여한 기업 과 개인을 포상하는 유공자 표창과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행사는 포상을 포함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공개SW포털(https://www.oss.kr/festival)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다. 유튜브와 카카오TV에서 들을 수 있다.
컨퍼런스는 ‘오프소스로 여는 뉴노멀’을 주제로 4개 기조 발표와 개발자, 커뮤니티, 기업 등 3개 트랙별로 나눠 총 27개 발표가 이뤄진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KLDP를 설립 및 운영해온 ▲권순선 구글 코리아 리드(부장)의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기’를 시작으로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의 ‘의사결정 최적화와 기업 활용’ ▲서주영 유튜브 엔지니어의 ‘오픈소스, 그리고 개발자의 커리어’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의 ‘바퀴와 주막의 후예들’ 등 4명의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권순선 부장은 구글의 글로벌 머신러닝 생태계 프로그램 리드로 국제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1996년 개인 홈페이지에서 출발,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KLDP를 설립했다. 2011년 9월 구글에 합류했고, 구글 이전에는 삼성전자 책임 엔지니어와 네이버 개발팀장으로 일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통계학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이상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세계적으로 최적화를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강화학습으로 접근, 성공시킨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최 교수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거쳐 미국 루거스대에서 통계학 박사를 받았다. 20년 이상 공공, 은행, 카드사, 보험사, 대기업에서 200회 이상 데이터 분석 및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다. 2000년대 국내에 생소했던 분석 언어 R을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유튜브에서 일하고 있는 서주영 엔지니어는 오픈소스를 통해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한다. 또 오픈소스를 활용해 제품을 출시한 경험과 실리콘밸리에 정착한 경험을 나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엔지니어링이 지향하는 테크놀로지와 이 것을 포용하는 플랫폼에 대해 들려주고, 로봇 산업에서 이와 관련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3개의 트랙별 발표도 눈길을 끈다. 트랙1에서는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생태계 참여 경험 및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트랙2에서는 국내외 커뮤니티 참여 방법 및 운영 노하우를, 트랙3에서는 기업의 공개소프트웨어 거버넌스 및 개발 활용 사례가 소개된다.
한편, 컨퍼런스에 앞서 올 한해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 및 단체와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 군장병 공개소프트웨어 교육, 공개소프트웨어 컨트리뷰톤 등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장관상 등을 수상한 개발자 및 학생들을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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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점이 주어지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산업발전유공자부문) 삼성전자 오픈소스그룹 과 SK텔레콤 장학성 ▲(개발자대회) 골라골라팀 안혜수 외 3명 과 GlueSQL 문태훈 ▲(군장병우수교육생) 우와한장병들 병장 김정훈 외 1명 ▲(컨트리뷰톤) Flutter Moum 팀 이주영 외 11명 등이 받는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고 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공개소프트웨어 초급자가 '멘토-멘티' 방식으로 공개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참여해 고급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