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 또 다시 대형 인수합병 소문이 흘러나왔다.
기업용 고객관리소프트웨어 강자 세일즈포스가 기업용 메신저 전문기업 슬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슬랙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세일즈포스 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해 상장은 슬랙의 시가총액은 170억 달러(약 18조7천억원) 수준이다.
세일즈포스는 2018년 뮬소프트를 65억 달러에 인수했다.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단행된 이 합병은 그 때까지 세일즈포스가 단행한 것중 최대 규모였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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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세일즈포스의 슬랙 인수 가격이 2019년 IBM의 레드햇 인수(340억 달러), 2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드인 인수(270억 달러), 2014년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190억 달러) 등에 필적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슬랙과 경쟁하고 있는 MS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테크크런치는 2016년 MS가 슬랙을 8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결국 두 회사 빅딜은 성사되지 않았다.